일 잘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한다!
레몬베이스 팀이 함께 노는 방법🎲
작성자: Jane(Recruiting Lead)|2024.06.17
안녕하세요, 레몬베이스에서 리크루팅 리드로 일하고 있는 Jane 이라고 합니다 🙂
레몬베이스 팀은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2번은 ‘얼굴 보는 이틀’로 팀에서 지정한 요일에 사무실로 출근해서 함께 일하고, 그 외의 근무일은 각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해요.
‘얼굴보는 이틀’을 시행하기 전에는, 모두가 풀 리모트 환경에서 일해왔는데요. 간혹 재택근무가 길어지고 많아지게 되면 크루들간의 소통이나 친밀함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팀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고 크루들간의 소통,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했고, 하나의 컬처로 정착된 것들이 꽤 있는데요. 그 중 하나를 소개하고 싶어요 😃
레몬베이스 팀의 협업 메신저(Slack)에는 #CC 라는 채널이 있습니다. CC는 ‘Closed Conversation’의 약자로, 크루간 좀 더 깊이있는 이해와 친목을 목적으로 한 모든 활동을 의미하는데요 :) 이 채널에선 크루간 모임에 대한 어떤 것이든 논의할 수 있습니다. 가령 팀 회식을 논의하거나, 퇴근 후 러닝을 추진하고, 독서모임이나 금요 회고를 함께 할 크루를 모으는 등의 모든 모임 활동에 대한 얘기가 오가지요.
전사적으로 매 짝수달에는 OTD(One Table Dining), 매 홀수달에는 OTA(One-Team Activity)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리는데요. 이 모임을 위한 대화 또한 #CC에서 하고 있어요. OTD는 랜덤으로 지정된 5명 내외의 크루가 모여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고, OTA는 여러 명이 모여 다양한 액티비티(운동/취미/문화생활 등)를 함께하는 시간이에요. OTD와 OTA에서는 업무 특성상 협업 지점이 많이 없었던 크루들과 만나 같이 밥을 먹고, 액티비티를 즐기며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데요. 😊 일 잘 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 한다는 그 말이 딱 맞다고 느껴지는, 레몬베이스 크루들의 OTA 모습들을 소개할게요!
한 달에 한 번, 함께 하고 싶은 액티비티가 떠오른 크루 누구나 OTA를 주최할 수 있어요. OTA 달이 되면 각양각색의 액티비티 모집글이 올라오는데요. 저는 등산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봄과 가을, 겨울에 등산 OTA를 여러번 주최했어요 🤭
*북한산, 인왕산, 천마산, 소백산 등 크루들과 꽤 많은 산들을 다녔네요 :)
매번 등산을 할 때마다 참여하는 크루가 달라지곤 하는데요. 레몬베이스 조직이라는 공통 분모의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크루들이 모여 함께 등산하다보니, 자연스레 일 얘기도 많이 하게 돼요. 그러다보면 각자가 처한 업무적인 어려움에 대한 아이디어나 새로운 관점의 조언을 얻기도 하죠. 이런 것이 랜덤 크루들과 함께 액티비티 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란 걸 느껴요 :)
자발적인 형성과 참여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크루가 액티비티에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저의 경우 함께 하는 활동, 특히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좋아하다보니 동시에 여러개의 OTA에 참여하기도 하는데요 😂 회사에서의 비용 지원은 1회 OTA 한정이지만, 다른 OTA에 참여하고 싶다면 게스트로 참여할 수 있어서 적극 참여하고 있어요 😆
*스쿠버다이빙 오픈워터 라이센스 취득도 함께, 펜싱도 같이 했어요
러닝, 농구, 펜싱, 풋살과 같은 정통 스포츠 OTA는, 꼭 OTA가 아니라 수시로 자주 열리곤 해요. 조금 일찍 업무를 마무리 하고, 환복 후 함께 이동해서 운동하며 땀빼고 마시는 맥주맛에는 어떤 것도 따라올 수 없죠.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에서 온다고 믿어요.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가진 크루들과 함께! :)
‘네 강점 내 강점’ OTA는 내가 받은 피드백 등을 통해 살펴본 나의 강점을 찾아 크루들에게 공유하고, 다른 크루의 강점을 함께 파악하면서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내 강점을 아는 것에서 나아가, 어떻게 더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화로 무척 좋았다는 후기도 눈에 띄네요 😊
*제법 흥했던 ‘네 강점 내 강점’ OTA
회사는 저마다 성공 방식을 정의한 ‘핵심가치’가 있지요. 레몬베이스 팀 또한 핵심가치를 정의했고, 함께 일 하고 소통하는 여러 상황들에서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한 실천들을 행하고자 노력하는데요. 각각의 가치에 대해 크루들이 이해하고 있는 것, 구체적인 모습, 실제 사례 등을 함께 점심 먹으며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어요. 마냥 뛰고 놀고 만드는 활동만이 아니라, 이렇게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활동들에도 관심이 많은 크루들입니다. 😄
*‘내가 생각하는 핵심가치는 어떤 모습일까?’ 표현하고 얘기 나누는 핵심가치 OTA
업무 시간 동안에는 보통 내 업무에만 깊숙히 매몰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약속된 시간이 되어 못다한 일을 잠깐 제쳐두고 참여했던 OTA에서, 흙을 만지고 땀을 흘리는 활동들을 통해 리프레쉬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크루들은 얘기해요. 한달에 한 번, 크루들과 함께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는 시간들을 통해 친밀감을 쌓고요. 이렇게 쌓인 친밀감은 실제로 협업을 할 때도 도움이 되기도 하죠. 😊
OTA, OTD 제도는 레몬베이스가 설립된 때부터 생겨 지금까지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어요. 회사에서도 더 다양하고 많은 활동들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포트 해주고 있고, 참여하는 크루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사랑받는 컬처이기 때문일텐데요. 레몬베이스 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크루들이 즐겁게 업무와 조직에 적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계속해서 새롭고 또 더 나은 시도를 이어가면서 발전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