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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베이스, 검증된 창업팀이 인사관리 솔루션 비즈니스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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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탠딩 정지혜 기자와 레몬베이스 권민석 대표의 인터뷰를 발췌하여 공개합니다. 전문은 아웃스탠딩 사이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3.10 출처: 아웃스탠딩
인사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레몬베이스는 얼마 전 62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시드투자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금액이라 갸우뚱했던 사람들도 레몬베이스 창업팀의 면면을 확인하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왜냐?! 권민석 대표를 비롯한 창업팀들이 리디북스 공동창업자 및 초기멤버 출신으로, 한마디로 업계에서 검증된 인물들로 구성된 소위 '인생 2회차' 창업팀이기 때문이죠!
사실 레몬베이스가 시드투자를 유치하기 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기업형 인사 솔루션'이란 아이템도 핫했지만 출사표를 던졌던 시점부터 이미 샌드박스, 지그재그, 블랭크, 아이디어스, 패스트파이브, SK엔카, 롯데 푸드 등 빵빵한 고객사를 유치하고 있었기에, '대체 어떻게 저게 가능하담?'이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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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베이스 인트로 페이지 화면 ©Lemonbase
그래서 이 자리에 레몬베이스의 권민석 대표님을 모시고 여러가지 의문점을 여쭤보고자 합니다.
대표님, 어서오세요! 아까 제게 명함을 주셨는데 이름에 걸맞게 레몬색(보다는 조금 더 진한 색)이더군요. ㅎㅎ 그래서 첫 질문은 이걸로 하겠습니다. 레몬베이스의 이름은 왜 레몬베이스인가요?
사실은 저희는 서비스 런칭 전에 색깔부터 정했거든요.
예? 그게 무슨 말이죠?
2019년 초부터 2020년 4월 런칭 전까지 저희 창업팀이 약 1년 넘게 서비스를 준비하며 고민했던 포인트는 브랜드의 느낌이었어요. 일반적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SaaS의 색은 파란색, 초록색, 보라색 등 이지적인 느낌을 주는 색들이 많은데요. 저희가 만들려고 하는 서비스는 기업 구성원 모두가 사용하게 될 것이라 친근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그에 걸맞는 상징색부터 정했거든요.
노란색 계열로 먼저 결정하고 그 컬러와 걸맞는 세부 서비스가 뭐가 있을지 그러면서도 닷컴 도메인을 구입하는데 무리없는 이름은 뭘지 고민도 했고요. 이 두 가지 기준으로 석 달 정도 고민을 하다가 의미까지 우리가 공감가는 이름을 찾았는데 그게 바로 '레몬베이스'였습니다.
이전부터 '회사와 구성원들의 건강한 성장'이라는 큰 키워드는 정해두고 그걸 위해서 HR SaaS 분야에서 뭘할지 고민했는데 직장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의 시작점은 결국 회사가 구성원에 대해 잘 모르고, 구성원이 회사에 대해 잘 모르고 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데서 발생한다고 생각했고 그걸 해소하려는 서비스를 만들려고 했는데요. 그러다 '레몬 마켓*'이라는 단어에 꽂혔고요.
*레몬 마켓: 구매자와 판매자 간에 거래대상 제품에 대한 정보가 비대칭적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거래가 이루어져 우량품은 자취를 감추고 불량품만 남아도는 시장을 말한다.
오, 그렇다면 그 단어를 우리 서비스명에 차용해보자... 이렇게 생각해서 완성된 이름이 바로 '레몬베이스'입니다.
저는 '직장인에게 비타민C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서비스가 되겠다는 것일까?'라고 예상했는데 훨씬 고차원적인 의미였군요! 아까 언급하시기로 서비스를 본격 런칭하기 전까지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두셨다고 했는데요. 이름만 정하셨던 건 아닐테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정확하게 2019년 1월 20일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시작했어요. 'HR'이라는 서비스의 큰 주제를 정한 상태에서요. 회사의 공동창업자들끼리 이 분야를 혁신해보자고 결의했지만 HR 내에서도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뭐부터 시작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그 시작점을 우리가 정하지 말자, 고객들이 느끼는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죠.
왜냐면 저를 포함한 창업팀 모두 B2C 비즈니스에서만 10년정도 경험한 사람들이라 B2B 비즈니스를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런칭 전까지 수소문한 기업들과 약 150회의 인터뷰를 하고 노션에 하나하나 기록했어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HRM보다는 HRD*에 가까운 서비스를 런칭하는 걸 목표로 삼게 되었고요. * 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 인적자원개발: 인적자원의 교육, 훈련, 육성, 역량개발, 경력관리 및 개발 등을 관리
그 과정을 통해 회사의 리더들이 생각하는 핵심적인 문제가 채용, 평가, 보상이라는 걸 확인했고요. 성과관리, 그 중에서도 '리뷰'와 관련한 서비스를 시작하자고 방향을 잡은 다음에도 여전히 제품개발을 위한 방법론이 저희에겐 좀 생소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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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베이스 서비스 화면 ©Lemonbase
왜냐하면 기업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소비자로서 사용한 경험만 있었으니까요. B2C 서비스라면 빠르게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출시해서 반응을 보고 수정하는 등 가볍게 움직일 수가 있지만 기업용 서비스는 그렇게 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기업이랑 같이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지그재그, 샌드박스 등의 인사관리 팀에게 보여주고 피드백받는 걸 반복했어요.
1차 피드백, 2차 피드백, 나중에는 클로즈베타까지 제공해 피드백을 받고... 그런 과정을 함께 하다보니 서비스를 런칭할 때 이미 15개 정도의 회사들이 저희 고객사가 되어있었죠.
이제야 의문이 좀 풀리는군요! SNS에서 레몬베이스의 런칭 소식을 접하고 바로 사이트에 접속해봤는데 규모도 갖추고 짱짱한 회사들이 고객사로 나와있어서 신기했었거든요! 서비스를 런칭하기까지의 과정을 쭉 들어보니 소위 '짬바'가 확실히 있다는 걸 느낍니다. 인터뷰를 통해 프로덕트와 마켓의 핏을 맞추면서 동시에 고객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오픈하자마자 잘나가는 핫한 회사들이 고객사로 등록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케팅 효과도 거두신 거잖아요!
예, 저희가 처음부터 치밀하게 그 모든 결과를 노렸던 것은 아니고요. B2B 비즈니스에 대해 저희도 잘 모르니까 스터디를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미국의 B2B 비즈니스 사례를 보다보니 금언처럼 내려오는 구절이 있더라고요.
당신이 만들고 싶은 걸 만들지 마라. 하나의 회사라도 좋으니 그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며 서비스를 시작하라.
그 개념을 숙지한 다음에는 한 두 회사의 문제 뿐 아니라 좀 더 확장성 있게 풀 수 있는 방법이 뭘까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움직인 결과물입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고요. 과정을 축약해서 말씀드렸지만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후략)
기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